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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충마(忠馬)’ 벤츠 C 250d 4MATIC, “신뢰가 여유를 만든다”

  • 송고 2015.08.22 05:00 | 수정 2015.08.21 22:38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멋과 맛 두 마리 토끼...제동력 우수

“운전을 하고 싶게 만드는 차”

ⓒ벤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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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The New C 250 d 4MATIC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충마(忠馬)’라고 할만하다. 자동차에 ‘의(義)’를 따질 수 없지만, 성능에 대한 신뢰감을 비유적으로 표현해본 것이다.

높은 성능에 대한 신뢰는 운전을 여유 있고 재미있게 만들었다. 사실, 차의 성능이 만족스럽지 못하면, 운전이 긴장되기 마련이다. 어께가 뭉치고 목도 뻐근해 쉬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 성능과 멋스러움은 운전에 대한 욕망을 끄집어내기에 충분했다. 제동력은 내 예측을 뛰어넘었다.

2박3일 평일 시승을 했던 탓에 출퇴근, 그리고 남한산성 길 등 100여 Km 정도 밖에 경험하지 못했다. 진면목을 볼 수 없어 아쉽다. 그러나 첫 인상은 3초라고 하지 않던가. 짧은 만남에서 강렬한 인상이 더 짙게 남는 법이다.

ⓒ벤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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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와 데이트할 시간이 없어 점심 안팎의 시간을 내 일탈을 시도했다. 성남 산성역을 거쳐 남한산성로를 따라 산성리로 올라가는 길, 그리고 광주로 빠져 다시 청계산으로 향하는 방향을 잡았다.

남한산성로를 타고 산성리로 가는 길은 급경사의 곡선 주로가 많아 차의 힘과 핸들링을 시험하기에는 나쁘지 않은 곳이다. 살짝 가속페달을 밟았다. 경사진 길을 오르는 데도 차가 경쾌한 듯 가볍게 움직였다.

대부분의 차들이 곡선 주로에서의 앞의 상황을 주시하며, 좌우 쏠림을 예측해 중앙선을 넘나들었다.

그러나 이 차는 굳이 그럴 필요가 없었다. 차선 안쪽에서 정확하게 운전대를 움직였다. 좌우로 무게중심이 급하게 쏠리지 않았다. 차제가 안정적으로 자세를 잡아줬다. 급커브 구간에서도 핸들링이 만족스러웠다. 속도가 무리 하지 않은 50~60Km/h였기에 가능했을 수도 있다.

ⓒ벤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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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리를 지나 광주로 향하는 데, 갑자기 폭우가 내렸다.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의 폭우였다. 내리막길에 미끄러짐 없이 부드럽게 스스로를 제어하는 느낌이 들었다. 상시 사륜구동 기술인 4MATIC이 적용된 C 250의 장점이다. 전륜과 후륜에 항시 45:55의 일정한 구동력을 전달해 빗길, 빙판길, 눈길과 같은 악천후 상황에서도 즉각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안정성을 향상시켜 준다는 것이 회사 측은 설명이다.

남한산성로를 지나 고속화도로로 접어들어 폭우 속에서 속도를 조금 내봤다. 순간 130Km/h 속도로 빗속을 달리고 있었다.

신호등의 빨간 불빛에 브레이크를 밟았다. 믿음직한 제동력이다. 차체가 빗길에 다소 미끄러지는 느낌이 들긴 했지만, 차선을 벗어나지 않았다.

차의 성능에 대한 신뢰는 운전에 여유를 갖게 한다.

ⓒ벤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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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도 멋스럽다. 앞면은 벤츠 마크가 눈에 띄게 강조됐으며, 전체적으로 날렵한 인상을 준다. 젊은이들이 좋아할만한 스타일이다.

그외 인상 깊었던 점은 디젤차임에도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정숙했다. 방음이 잘됐다. 실내와 밖이 확실히 구분되는, 그래서 창문을 닫고 있으면 조용함에 마음이 편안해 진다.

연비 또한 칭찬할만하다. 연료 게이지의 눈금이 좀처럼 내려가지 않았다. 경제적인 운전자라면 이 차를 선택할 만한 이유가 한 가지 더 늘어난 셈이다.

그러나 수입차를 타다보면, 가장 큰 불편이 내비게이션인데, 이 차 또한 그랬다. 휴대폰의 내비를 작동하는 것이 더 쉽고 빠를 수 있다.

벤츠 C 250d 4MATIC는 7G-TRONIC PLUS 변속기와 결합해 엔진, 트랜스미션, 에어컨의 작동을 주행 모드에 맞게 조절해주며 Eco, Comfort, Sport, Sport+, Individual 총 다섯 가지의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안전 기술 프리-세이프(PRE-SAFE®)를 비롯해 사각 지대 어시스트, 충돌방지 어시스트 플러스, 평행 주차는 물론 직각 자동 주차 기능 및 주차 공간에서 차를 자동으로 빼주는 기능까지 추가된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 LED 하이퍼포먼스 헤드램프, 운전자 무릎 에어백이 장착돼 운전자가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BlueTEC 기술 적용으로 유해 물질 배출 또한 현격히 줄어 Euro 6 기준을 만족시키는 친환경 디젤 엔진에 ECO 스타트/스톱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돼 효율성은 더욱 높아졌으며 최고 출력 204마력(3천800rpm), 최대 토크 51.0kg·m(1,600-1,800rpm)의 뛰어난 주행 성능을 발휘하며 최고 속도 240km/h, 정지 상태에서 100km/h를 6.9초에 주파한다.

특히, CO2배출량은 126g/km로 친환경성을 실현하며 복합연비는 15.5km/l이다.

즉각적인 응답성이 장점인 7G-TRONIC PLUS가 탑재되어 파워풀하고 빠른 가속이 가능하며 편안한 승차감과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가격은 6천350만원(부가세포함)이며 내년 1월부터 적용되는 한-미FTA 개별 소비세 인하를 선적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벤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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