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엿새 째 매도공세에 약보합 마감했다.
전일 뉴욕증시 하락과 중국이 불황형 흑자를 지속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 것이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80포인트(0.04%) 하락한 1948.24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뉴욕증시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 물량에 1950선을 하회했다.
개인은 144억원, 외국인 2440억원을 순매도 했다. 반면 기관은 1514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보험이 1% 넘게 올랐고 화학, 운수창고, 유통업 등도 강세했다. 반면 섬유, 의복, 건설업은 1% 안팎으로 하락했고 의약품, 통신업, 증권 등도 약세했다.
롯데그룹주가 롯데호텔 상장 기대감에 동반 상승했다. 롯데제과는 7.3% 상승했고 롯데쇼핑, 롯데푸드, 롯데케미칼, 현대정보기술, 롯데칠성 등도 1~6% 내외로 올랐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혼조세다. 정부가 2020년까지 친환경차 보급을 늘리겠다고 밝히면서 LG화학이 2.61% 상승했다. 삼성화재도 손해율이 낮아져 영업이익이 개선된다는 전망에 1.15% 올랐다.
아모레퍼시픽은 해외 면세점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1.49% 상승했다. 반면 현대모비스, 삼성에스디에스, 신한지주, KB금융, SK텔레콤 등은 약세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4.34포인트 하락한 664.08포인트로 마감했다.
개인은 32억원, 외국인은 10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66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섬유, 의류가 2% 넘게 하락했고 제약, 비금속, 운송장비, 부품, 반도체 등도 약세다. 반면 종이, 목재, 정보기기, 화학, 일반전기전자 등은 강세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코미팜, 파라다이스, OCI머티리얼즈 등이 3% 대로 하락했고 에스엠, 대화제약도 약세했다.
CJ E&M은 TV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상승 중이라는 소식에 4.3% 올랐다. 원익IPS는 애플 아이폰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탑재로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에 7.4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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