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신차도입 및 가격 경쟁력 강화 긍정요인 반면, 소비심리 위축 등 부정요인 상존
내년도 수입차 시장 성장률이 8.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내년도 수입차 판매대수가 올해 예상대수인 23만5000대보다 8.5% 증가한 25만5000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14일 밝혔다.
내년 수입차 시장은 중소형, SUV 모델 확대와 친환경 차량 등 다양한 신차도입, FTA 추가 관세 인하로 인한 가격 경쟁력 강화 등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저성장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가계부채 증대와 월세전환에 따른 젊은 층의 가처분소득 감소로 인한 구매력 저하,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등은 수입차 시장의 성장을 위축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수입차 시장은 최근 몇 년간 지속돼 온 2000cc 미만, 디젤, 유럽 브랜드가 강세를 유지하고 각 브랜드별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전년대비 20% 이상 성장세를 보였다.
전세계적으로 카 셰어링, 대도시 교통시스템 변화, 강화되는 온실가스 및 환경규제, 신 에너지 및 자율주행자동차 등은 자동차 시장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온실가스 및 연비 차기 기준, 연비 공동고시, 배출가스 평가방법, RDE(Real Driving Emission) 등 자동차관련 정책의 변화 및 시행으로, 각 브랜드별 시장대응의 변화도 예상된다.
수입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내년 수입차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성장 폭은 올해 대비 줄어들면서 각 브랜드별 A/S 강화, CSR 등에 보다 무게를 둔 활동을 전개해 안정적인 성장기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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