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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에어부산 텃밭 ‘김포~부산 노선’ 띄운 이유는?

  • 송고 2016.05.10 13:55 | 수정 2016.05.10 13:55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김해발 동남아행 야간편 연결 및 승무원 이동 수단 제공

에어부산, 지난해 김포~부산 탑승객 수 대한항공 앞서

ⓒ에어부산·제주항공

ⓒ에어부산·제주항공

에어부산이 지배하고 있는 김포~부산 노선에 또다른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취항하면서 경쟁을 예고했다. 아직은 매일 1회 왕복 운항으로 시장에 진입한 단계지만 향후 운항 횟수를 증편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제주항공의 김포~부산 노선 진입이 동남아 야간 노선 연결편, 승무원 수송 등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보고 있다.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 1일부터 매일 1회 김포~부산 노선을 정기 운항하고 있다. 김포공항에서는 월~수요일은 저녁 8시, 목·토·일은 저녁 7시 50분, 금요일은 저녁 7시 40분에 출발하며 김해공항에서는 아침 7시 30분에 출발하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제주항공이 취항한 김포~부산 노선은 대한항공과 에어부산(아시아나항공 코드쉐어 포함)이 취항 중인 노선이다. 특히 직접적인 경쟁상대인 에어부산은 부산에서의 기반과 모기업인 아시아나항공과의 코드쉐어로 탄탄한 입지를 다져왔다.

에어부산은 지난 2008년 운항을 시작하면서 김포~부산 노선에 취항했다. 한국공항공사 통계에 따르면 해당 노선에서 △2009년 81만명 △2010년 108만명 △2011년 103만명 △2012년 98만명 △2013년 99만명 △2014년 102만명을 수송하며 꾸준히 점유율을 유지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118만명의 탑승객을 실어 날라 114만명을 수송한 대한항공을 제쳤다. 올해 4월까지도 에어부산을 이용해 김포와 부산을 오간 승객은 42만7000여명으로 36만8000여명을 기록한 대한항공을 앞섰다.

운항 편수도 매일 14회 왕복으로 제주항공이 취항 초기인 점을 감안해도 차이가 크다. 때문에 제주항공의 김포~부산 노선 취항이 본격적인 내륙노선 진출보다는 기재 운용에 효율성을 더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해공항발 국제선 운항을 위해 항공기가 이동해야 하는 상황에서 탑승객을 태워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이라는 시각이다.

특히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야간 동남아행 항공편을 이용하려는 수도권 탑승객들을 위한 연결편을 제공하는 의미도 있다.

제주항공은 부산 출발 야간편 노선을 보유하고 있다. 부산~괌 노선은 저녁 10시 5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전 3시 괌에 도착하며 부산~타이베이 노선도 오후 9시 55분 김해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간 오후 11시 30분에 타이베이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오후 8시 30분에서 9시 5분 사이 도착하는 김포~부산 노선을 이용하면 연결편 승객들을 유치할 수 있는 셈이다.

또한 김해에서 출발하는 비행편 근무를 위해 이동하는 승무원들에게 이동 수단을 제공해줄 수 있는 점 등도 고려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김포~부산 노선에 대한 수요를 봐가면서 운항편수를 늘려갈 계획이지만 운항을 시작한 지 이제 겨우 1주일을 조금 넘김 상황이라 증편 등에 대한 논의는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며 “내륙 노선을 처음 운항하는 만큼 길게 보고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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