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05
23.3℃
코스피 2,569.71 8.02(0.31%)
코스닥 768.98 6.85(0.9%)
USD$ 1,320.1 13.2
EUR€ 1,456.5 10.4
JPY¥ 899.5 -10.8
CNH¥ 188.2 1.3
BTC 83,960,000 1,404,000(1.7%)
ETH 3,264,000 56,000(1.75%)
XRP 718.4 6.8(0.96%)
BCH 438,100 4,850(1.12%)
EOS 642 6.9(1.09%)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VR(가상현실) 제품 판매 증가…관련주는 희비 교차

  • 송고 2016.05.16 17:41 | 수정 2016.05.16 17:48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핵심 부품 공급업체는 오르고 단순 테마주는 하락세

올 들어 가상현실(VR) 제품 판매가 급증한 가운데 관련주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6일 온라인쇼핑사이트 11번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12일까지 VR 제품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의 10배 급증했다. 지난 4월 VR 매출은 전달의 2배, 3월 매출은 전달인 2월의 2배에 이르는 등 달마다 매출이 2배씩 늘고 있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의 최근 한 달(4.4~5.3) VR 기기 판매량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했다.

한 시민이 삼성전자의 기어VR을 체험해 보고 있다ⓒ연합뉴스

한 시민이 삼성전자의 기어VR을 체험해 보고 있다ⓒ연합뉴스


16일 세코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1.43%(250원) 올라 1만7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한 달 동안 8.35% 상승했다. 세코닉스는 삼성전자의 기어VR에 렌즈를 공급하고 있다. 에스코넥도 지난 한 달 동안 6.8% 올랐다. 에스코넥 역시 기어VR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들이 부품을 공급하는 기어VR의 지난달 글로벌 이용자수는 1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어VR의 플랫폼을 공급하는 오큘러스는 지난 11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지난달 100만명 이상이 VR게임과 비디오 등 가상현실을 경험하기 위해 삼성전자의 기어 VR를 사용했다고 공개했다.

반면에 최근 한 달 동안 주가가 고꾸라진 VR 관련주들도 있다. 렌즈 검사장비를 공급하는 하이비젼시스템은 지난 한 달 동안 13.23% 떨어졌다. 3D 센싱 카메라를 생산하는 나무가는 14.33%, 오토포커스 구동칩을 제조하는 동운아나텍은 9.59% 빠졌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차이를 VR과의 진정한 연관성에서 찾고 있다. 실제 VR 제품에 부품을 공급하는 종목들은 실적과 주가에 VR 판매량 증가 등의 호재가 반영되겠지만 단순히 테마로 엮인 종목들은 연관성을 찾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에 알려진 VR 관련주들이 정말 VR과 관련이 있는 줄 모르겠다"며 "우리나라에서 VR 제품을 만드는 곳은 삼성과 LG 두 곳뿐인데 여기에 실제로 해당 부품을 공급하는 세코닉스 같은 회사가 진짜 관련주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VR 관련주들이 진짜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지 명확한 검증이 필요하다"며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면 해당 VR 제품이 얼마나 판매되고 있고 그에 따라 매출이 어떻게 반영되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양주 대신증권 연구원도 "VR 관련주의 주가는 이미 기대감이 반영됐고 실적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단순히 테마 때문에 관련주로 묶인 것은 제외하고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회사를 관심있게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69.71 8.02(0.3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05 14:22

83,960,000

▲ 1,404,000 (1.7%)

빗썸

10.05 14:22

83,917,000

▲ 1,454,000 (1.76%)

코빗

10.05 14:22

83,929,000

▲ 1,416,000 (1.7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