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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국가철도망 수혜지-1] ' 양주신도시, 교통망 개선에 투자자 '북새통'

  • 송고 2016.06.27 15:55 | 수정 2016.07.01 14:08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의정부 장암역서 옥정역까지 15.4㎞ 3개 역사 신설

평당 900만원대 미만…연초보다 매매가 1000만원↑

지하철 7호선 연장 최대 수혜 지역인 양주신도시 옥정지구.ⓒEBN

지하철 7호선 연장 최대 수혜 지역인 양주신도시 옥정지구.ⓒEBN

"양주신도시에 지하철 7호선 연장안이 확정되면서 서울은 물론 지방에서도 이곳을 둘러보는 투자자들이 많이 늘었어요. 지상 녹지공간도 전체 부지의 50%대를 차지하고 있어 개발이 무궁무진합니다. 물론 쾌적한 주거환경은 말이 필요 없는 상태죠."

수도권 동북부 신흥 주거단지로 떠오르는 경기도 양주신도시. 최근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도봉산~양주 옥정)이 광역철도로 지정되고, 서울~포천간 고속도로(2017년 예정)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2020년 예정) 등이 구체화되면서 이 일대 부동산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아파트와 땅을 구입하려는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발걸음이 늘어나고 있고 실거래도 점차 많아지는 추세다.

◆사통팔달 교통망 갖춘 수도권 명품 주거타운으로 탈바꿈
정부의 3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따르면 2023년 개통될 지하철 7호선은 경기도가 사업 시행자로서 현재 의정부 장암역에서 옥정역까지 15.4㎞ 3개 역사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 미 개통된 국도 3호선 우회도로를 비롯해 동부간선도로도 확장공사가 진행중이며 2017년 구리~포천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강남까지의 시간이 자동차로 40~5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양주신도시는 지난 2003년 경기 김포와 파주, 판교 등 10곳과 함께 지정된 2기 신도시다. 경기 양주시 옥정동 일대에 1140만㎡ 규모로 조성, 주택 5만8000가구를 공급해 인구 16만5000명이 입주할 수 있는 도시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기자는 서울 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출발해 2시간여를 달려 덕정역에 도착했다. 이후 다시 버스로 환승을 하고 15분정도를 가니 양주신도시 지하철 7호선 연장안의 수혜지인 옥정동 주변이 나왔다.

우선 대중교통을 이용해 시청역에서 양주신도시까지 가는 것은 다소 불편한 점이 있었다. 덕정역에서 양주신도시로 가는 버스는 자주 왔지만, 1호선 지하철 간격이 너무 떠서 중간에 몇 번 환승을 해야만 했다.

하지만 기자가 버스에서 본 양주신도시는 개발 호재로 분위기가 달라보였다. 특히 넓은 녹지공간과 쾌적한 주거환경이 눈에 띄었다. 양주신도시 옥정동 Y부동산 관계자는 "양주신도시는 푸른 녹지가 많아 개발하기 좋다"며 "서울권과 자동차로 30~40분 정도면 도달할 수 있어 전화 문의나 직접 방문하는 고객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중소형 단지들이 많아서 실수요자 중심이다. 강남권 재건축 열기로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자 그나마 저렴한 분양가로 거주할 수 있는 경기도 지역이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매 전세가격도 치솟고 거래량도 늘어나
인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양주신도시는 현재 수도권 대규모택지개발 지구 내에서 전용79㎡를 3.3㎡당 900만원대 미만으로 신규 분양 받으실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분양가상한제 구역에 들어서는 '양주신도시 리젠시빌 란트' 평당 분양가가 평균 820만원대로, 전용 56㎡의 경우 보통 수도권 전셋값과 맞먹는 1억8398만~1억9998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L부동산 관계자는 "중소형 1억원대 아파트가 나온다는 소식에 고객들 문의가 많다. 특히 양주신도시의 산과 녹지가 풍부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원하는 50~60대층들이 입주를 원하는 경향이 많다"고 말했다.

세창리베하우스 단지.ⓒEBN

세창리베하우스 단지.ⓒEBN

옥정동에 위치한 세창리베하우스 아파트는 요즘 매물을 찾기 어렵다는 게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이다. Y부동산 대표는 "매물이 별로 없는 편이다. 한두 개 팔면 한두 개가 나오는 꼴이다"며 "시세가 많이 오르지는 않았지만, 2~3달 전보다는 1000만원 올랐다"고 밝혔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세창리베하우스의 전용 84.98㎡는 현재 평균 매매가가 1억6375만~1억7500만원선으로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 4월 초(1억6000만원) 보다 1500만원 가량 오른 셈이다. 전세가도 평균 두달전(1억1000만원)보다 2500만원 오른 호가 1억3500만원에 달한다.

고읍지구에는 30평형대 기준층 중심으로 산내들마을한양수자인이 매매가 2억6000만원선, TS푸른솔 1·2차는 1억8000만~1억9000만원선이다. TS푸른솔3차는 1억8000만원대로 시세를 형성중이다.

L부동산의 한 관계자는 "양주 7호선 연장안 발표 이후, 옥정지구에 대한 문의가 많아졌다. 그러면서 아파트에 대한 문의도 부쩍 늘었다"며 "요즘 들어서는 인근 토지 매입 문의도 늘어나면서 어느 정도 거래가 된 상태다"고 말했다. 실제로 기자가 찾은 인근 부동산에는 토지 매입 문의를 하러 방문하는 고객들도 더러 볼 수 있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모처럼 이쪽 일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면서 신도시 개발이 더욱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Y부동산 관계자는 "양주신도시가 수도권 신도시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이다. 하지만 현재 추진되고 있는 7호선 연장사업을 비롯해 광역 교통망 사업이 활발히 진행됨에 따라 서울 접근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아직 투자자들이 그렇게 많이는 몰리고 있지 않으나 문의는 예전보다 확실히 늘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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