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상반기 매출액 774억 위안…전년비 41%↑

송고 2016.07.27 16:20 | 수정 2016.07.27 16:21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스마트폰 출하량 6056만 대, 전년 대비 25% 증가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2016년 상반기 실적 인포그래픽.ⓒ한국화웨이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은 2016년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41% 증가한 774억 위안(약 13조1665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6056만대를 달성했다.

리차드 위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대표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가 주를 이루는 유럽 지역과 함께 북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라틴아메리카 등 신흥 시장에서 급속한 성장을 거뒀다"고 말했다.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은 올 상반기 해외 매출이 중국 시장 대비 1.6배 빠른 속도로 성장, 수익 구조를 한층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화웨이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1.4%에 달하며, 미화 500~600 달러 대의 중가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10% 상승했다.

특히 화웨이는 유럽 시장 일부 국가에서는 15%를 상회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고급 스마트폰의 수요가 주를 이루는 독일(9.6%), 프랑스(6.7%), 영국(3.9%) 등지에서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이집트와 뉴질랜드에서는 각각 20%와 15% 이상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신흥 시장인 라틴아메리카, 중앙아시아 지역에서도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전년 대비 스마트폰 판매량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지난 6월 기준 18.6%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플래그쉽 제품인 메이트 8 스마트폰은 전작 메이트 7 대비 동기간 65%의 판매 성장을 기록, P9과 P9 플러스 스마트폰은 전작 P8의 2015년 동기 글로벌 판매량 대비 120% 증가한 450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화웨이 최초 노트북 겸 태블릿 투인원(2-in-1) 제품인 메이트북은 현재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아울러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은 세계 각지에 전년 대비 116% 증가한 3만5000개의 직영점 및 15만 개에 달하는 매장을 통해 자사 제품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패션, 엔터테인먼트 등 전략적 마케팅을 통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라이카, 스와로브스키, 하만카돈, 아우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 업계 리더들과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화웨이는 스마트폰, 웨어러블, 스마트홈과 클라우드 시장을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솔루션 및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리차드 위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대표는 "화웨이는 스마트폰 시장의 심화된 경쟁 속에서도 혁신과 소비자 트렌드를 충족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한편, 내수 및 글로벌 시장을 동시에 겨냥하는 전략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파트너사들과 함께 최상의 서비스와 더불어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 디자인을 갖춘 혁신적인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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