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점거로 이사회 장소 옮겨 결국 가결
이달 말 임시 주총 예정…막판 진통 예상
대우건설 이사회가 노조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결국 박창민 후보를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대우건설 이사회는 8일 광화문 인근 모처에서 이사회를 열고 박창민 전 현대산업개발 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이날 이사회는 대우건설 본사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대우건설 노조의 점거로 이사회 장소를 옮겨 개최했다.
대우건설 사장추천위원회는 지난 5일 위원회를 개최하고 낙하산 인사 논란을 빚은 박창민 전 사장을 단독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이사회 안건을 통과하며 이달 말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이 확정될 예정이다. 박 전 사장을 지지하고 있는 산업은행의 지분이 50%를 넘어 주총 통과는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박 전 사장은 해외사업 경험이 부족한 데다, 산업은행의 지지를 얻고 있는 외부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낙하산 인사로 분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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