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02
23.3℃
코스피 2,565.50 27.77(-1.07%)
코스닥 762.55 1.33(-0.17%)
USD$ 1,306.9 -12.7
EUR€ 1,446.2 -27.9
JPY¥ 910.3 -14.3
CNH¥ 186.9 -1.9
BTC 82,091,000 2,507,000(-2.96%)
ETH 3,301,000 198,000(-5.66%)
XRP 799.5 20.8(-2.54%)
BCH 428,900 28,850(-6.3%)
EOS 643 48.3(-6.99%)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글로벌 선박 발주량 “클락슨 통계 발표 이후 최저”

  • 송고 2016.08.22 06:00 | 수정 2016.08.22 06:28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7개월간 256척 발주…1996년 이후 20년래 가장 적어

글로벌 선박 투자 212억불 “크루즈선 투자 절반 달해”

STX프랑스가 건조한 크루즈선 전경. 올해 글로벌 선박투자는 크루즈선을 제외하면 100억 달러에 불과할 정도로 극심한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STX조선해양

STX프랑스가 건조한 크루즈선 전경. 올해 글로벌 선박투자는 크루즈선을 제외하면 100억 달러에 불과할 정도로 극심한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STX조선해양

올해 들어 7개월간 전 세계적으로 발주된 선박이 클락슨 통계가 공개되기 시작한 1996년 이후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선박 발주에 투자된 자금은 212억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크루즈선 발주에 전체 자금의 절반 가까운 금액이 투자됐다.

19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적으로 310만DWT(26척) 규모의 선박이 발주됐다.

이를 포함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글로벌 발주량은 2100만DWT(256척)로 집계됐다. 이는 클락슨이 통계자료를 제공하기 시작한 지난 1996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선종별로는 벌크선이 1230만DWT(35척)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선형별로는 10만DWT급 이상 케이프사이즈 선박이 30척(1200만DWT)으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이는 CMES(China Merchants Shipping)을 비롯한 중국 선사들이 자국 조선업계에 30척의 40만DWT급 ‘발레막스’를 발주한데 따른 것이다.

유조선은 560만DWT(65척) 발주됐으며 컨테이너선은 170만DWT(41척)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420만DWT에 그쳤던 유조선 발주량은 지난달 7척의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발주에 힘입어 연간 발주량 500만DWT선을 넘어섰다.

컨테이너선 시장도 올해 상반기 3300TEU급 이상의 선박이 단 한 척도 발주되지 않았으나 지난달 일본 NYK(Nippon Yusen Kaisha)가 자국 조선소인 JMU(Japan Marine United)에 1만4000TEU급 선박 5척을 발주하며 올해 첫 대형선 발주로 기록됐다.

같은 기간 선박 발주에 투자된 자금은 212억 달러로 7개월 만에 200억 달러 선을 넘는데 성공했다.

선종별로는 크루즈선이 104억 달러(17척)로 거의 절반을 차지했으며 벌크선(27억 달러), 유조선(25억 달러)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53억 달러로 가장 많은 자금을 선박 발주에 투자했다.

지난해 연간 67억 달러를 투자했던 미국의 올해 투자 규모가 7개월 만에 5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미국 크루즈선사인 로열캐리비안크루즈(Royal Caribbean Cruises)의 크루즈선 발주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미국에 이어서는 중국이 34억 달러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CMES(China Merchants Shipping)을 비롯한 중국 선사들이 자국 조선업계에 총 25억5000만 달러 규모의 40만DWT급 VLOC(초대형광탄운반선) 30척을 발주한데 따른 것이다.

말레이시아가 28억 달러로 3위를 기록했으며 이탈리아(19억 달러), 일본(15억 달러)이 뒤를 이었다.

일본의 경우 올해 상반기 선박 투자규모가 6억 달러로 한국과 동일했으나 7월 들어 대형 컨테이너선,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발주에 총 9억 달러를 투자하며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자금을 투자한 국가가 됐다.

업계 관계자는 “선박 시장에서 유일하게 호조를 보이고 있는 크루즈선을 제외하면 올해 7개월 간 상선 시장에 투자된 자금은 108억 달러에 그칠 정도로 극심한 침체를 보이고 있다”며 “영국의 EU 탈퇴 여파로 유럽 금융시장이 위축되면서 글로벌 선사들은 선박금융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선박시장 침체로 한국 뿐 아니라 중국, 일본 등 주요 조선강국들 역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한국 정부가 조선업 지원에 나서고 있긴 하나 조선소 입장에선 선박 수주만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만큼 중국, 일본처럼 선박 발주를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65.50 27.77(-1.07)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02 15:28

82,091,000

▼ 2,507,000 (2.96%)

빗썸

10.02 15:28

82,013,000

▼ 2,539,000 (3%)

코빗

10.02 15:28

82,029,000

▼ 2,560,000 (3.0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