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스펙 유출된 'LG V20'…카메라 화소·배터리 용량이 이정도?

송고 2016.08.30 06:00 | 수정 2016.08.30 06:31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카메라 2000만 화소, 배터리 용량 4000mAh 탑재될 듯

GSM아레나에 공개된 V20 상세 스펙ⓒGSM아레나 홈페이지

LG전자가 내달 7일 출시 예정인 전략 스마트폰 'V20'의 상세 스펙이 유출됐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외 IT 매체인 GSM아레나는 최근 전작인 V10보다 개선된 V20의 상세 스펙을 자사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유출된 정보를 보면 V20은 배터리 사양, 카메라 화소, 램 메모리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전작보다 나아진 것으로 보인다.

먼저 카메라 화소와 배터리 성능은 지난 19일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을 능가한다.

V20의 카메라는 2000만 화소로 갤럭시노트7(1200만 화소)과 전작인 V10(1600만 화소)보다 높다. 또 배터리 용량은 4000mAh로 3600mAh인 갤노트7보다 크다. 전작인 V10(3000mAh)보다도 4분의 1이 늘어났다.

CPU는 쿼드코어 사양의 퀄컴 MSM8996 스냅드래곤 820, GPU는 아드레노 530이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GSM아레나는 V20이 32/64GB 메모리에 4GB 램을 탑재하거나 128GB에 6GB의 램을 탑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IT 블로거 에반 블라스가 24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LG V20의 렌더링 이미지ⓒ에반 블라스 트위터

V20의 화면 크기는 전작과 동일한 5.7인치다. 이 외에 코닝 고릴라 글래스4, IPS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등의 기능과 가속도계, 자이로 센서, 근접센서, 나침반 등의 센서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전단자는 갤럭시노트7과 동일한 USB 타입-C가 사용될 전망이다. 이 단자는 애플의 라이트닝 커넥터처럼 앞뒤 구분 없이 꽂을 수 있고 전송속도가 훨씬 빠르다.

지난 24일(현지시간)에는 미국의 IT 전문 트위터리안 에반 블라스(Evan Blass)가 자신의 트위터에 V20 이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 속 V20은 풀메탈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상단 좌측에 한 개의 렌즈와 근접센서 또는 동작센서로 보이는 센서가 탑재됐다. 상단 우측에는 V20이라고 제품명이 새겨져있고 전작과 동일하게 전면부에는 홈버튼은 없다.

지금까지 LG전자를 통해공식적으로 밝혀진 스펙은 V20에 안드로이드 7.0 누가(Nougat) 운영체제와 32비트 하이파이 쿼드 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이 탑재된다는 것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신규 출시 스마트폰 중에서는 처음으로 V20에 안드로이드 최신 OS를 탑재하기로 했고 쿼드 DAC이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것은 세계 최초”라며 “V20은 더욱 확장된 멀티미디어 기능으로 프리미엄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2일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는 ‘듣다. 보다. 그 이상’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V20 카메라와 오디오 기술이 전작보다 강화됐음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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