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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20 공개] 조준호 사장 “혁신보다 소비자 중요…오디오·카메라에 집중”

  • 송고 2016.09.07 13:50 | 수정 2016.09.07 15:21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스마트폰 본연의 기능 집중해 최고의 오디오 및 카메라 성능 제공

“혁신으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줄 수 있는 최고의 소비자 가치는 오디오와 카메라에 있다고 생각한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이 V20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이 V20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7일 오전 서초R&D캠퍼스에서 열린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20’ 공개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사장은 “V20에는 LG전자가 그동안 선보여 왔던 독자적인 기술이 모두 녹아있다”며 “스마트폰 본연의 기능에 집중해 최고의 오디오 및 카메라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V20는 지난해 10월 출시된 ‘V10’의 후속 모델이자 ‘V 시리즈’의 두 번째 스마트폰이다. LG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오디오·비디오 기능을 부각시킨 대화면 프리미엄 스마트폰 V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이달 말부터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티탄, 실버, 핑크 등 총 3가지 색상의 V20를 출시하고 이후 글로벌 시장에 순차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출고가와 출시일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V20에서 가장 눈여겨볼 점은 전작보다 향상된 오디오 기능이다. LG전자는 오디오 칩셋 제조업체인 ‘ESS’, 세계적인 오디오 브랜드 ‘B&O 플레이(B&O PLAY)’와 협업해 고품질의 오디오 기능들을 V20에 담아냈다.

LG V20 ⓒLG전자

LG V20 ⓒLG전자

특히 ESS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탑재한 쿼드 DAC(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은 전작에 들어간 싱글 DAC 대비 잡음을 최대 50%까지 줄여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제공한다.

B&O 플레이와는 기본으로 제공하는 번들 이어폰을 함께 튜닝해 기기뿐만 아니라 이어폰 자체를 통해서도 B&O 사운드를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V20 전·후면 카메라에는 광각 카메라가 각각 적용됐다. 후면에는 75° 화각을 지닌 1600만 화소 일반각 카메라와 135° 화각의 800만 화소 광각 카메라가, 전면에는 120° 화각의 5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한 개가 탑재됐다.

황상연 MC상품기획그룹 팀장은 “V20은 오디오, 카메라, 영상, 내구성 등의 완성도를 전작 V10보다 높였고 깊이는 더한 제품”이라며 “디자인 측면에서 보면 후면 키, 듀얼 카메라, 세컨드 스크린 등은 전작을 계승하면서도 심플하고 트렌디하게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의 관심사였던 모듈형 디자인은 V20에 채택되지 않았으나 G5 프렌즈 기기들과는 연동이 가능하다는 것이 LG전자 측 설명이다. 아울러 배터리는 3200mAh 용량의 탈착형 배터리가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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