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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악재에도...삼성전자-LG전자 '엇갈린' 주가 행보

  • 송고 2016.10.10 16:29 | 수정 2016.10.10 23:10
  • 조현의 기자 (honeyc@ebn.co.kr)

삼성전자, 최근 3개월 새 갤노트7 발화 사태에도 주가 지속 상승

LG전자, 가전 사업 실적 호조에도 MC 사업부 적자 확대로 주가 상승 부담

ⓒ연합뉴스

ⓒ연합뉴스

삼성전자와 LG전자 주가가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에도 견조한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 부문의 적자로 주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3개월 동안 상반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7일 삼성전자 주가는 170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3개월 전(145만원)과 비교하면 약 17.7% 오른 수치다. 반면 이날 LG전자 주가는 4만8400원으로 3개월 전(5만6400원)보다 14.2%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사태에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사업 부문의 실적이 양호해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LG전자는 뚜렷한 악재가 없음에도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 사업 부문의 적자 확대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에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도 "LG전자의 경우 TV와 가전 부문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스마트폰 'G5의 부진한 판매로 스마트폰(MC) 사업 부문의 실적이 악화해 적자 규모가 전 분기 대비 2배 이상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지난 7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이후에도 두 기업의 엇갈린 주가 흐름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였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5% 늘어난 7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 7조원 초중반대를 상회한 반면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51.6% 하락한 2832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 3280억원을 하회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10일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는 주가가 하락한 반면 영업이익이 반토막 난 LG전자는 주가가 상승했다. 갤럭시 악재에도 전반적으로 상승 곡선을 그리던 삼성전자와 'V20'의 양호한 판매 성적에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LG전자의 행보가 뒤바뀐 셈이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이날 갤럭시노트7의 생산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주가 흐름을 뒤바뀌었다고 분석했다. 세계 주요국에서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이 계속되면서 삼성전자가 제품 판매를 일시 중단을 결정한 점이 삼성전자 주가를 끌어내린 반면 LG전자 스마트폰 ‘V20’의 판매가 늘 것이라는 기대감이 LG전자의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는 것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주가가 오른 것은 갤럭시노트7 생산 중단에 따른 반사이익"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생산중단 결정 외에도 미국 이동통신업체 AT&T의 갤럭시노트7 교환 중단 발표도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다만 3분기와 역행하는 현재 주가 흐름은 일시적일 현상일 것으로 보인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갤럭시노트7 생산 중단 결정이 주가에 영향을 끼치겠으나 삼성전자의 상승세를 꺾을 정도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재윤 연구원도 "갤럭시노트7 사태에도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 부문의 양호한 실적과 기업 분할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LG전자는 MC 사업 부문의 불확실성으로 주가 반등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진단했다.

다만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생산 중단 결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이세철 연구원은 "갤럭시노트7 판매가 4분기에도 전면 중단될 시 기회 손실 비용이 70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이라며 "갤럭시노트7 리콜은 단기 이슈로 판단되지만 품질 테스트 검사에 더욱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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