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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막는다는데"...미분양관리지역 분양 건설사 '좌불안석'

  • 송고 2016.10.18 09:19 | 수정 2016.10.18 09:33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17일부터 전국 24곳 미분양관리지역 예비심사 실시

시중은행 중대금 대출 중단사태, "미분양관리지역 더 어려워"

시중은행들이 중도금 대출을 전면 중단하면서 미분양관리지역 분양을 앞둔 건설사들의 수심은 깊어지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8.25가계부채관리방안 이후 사실상 중도금 대출을 중단하고 있다. 실제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하는 5500여 가구의 공공분양 중도금 대출까지 거부한 상태다.

건설사들은 17일부터 시행된 미분양관리지역에서는 더욱 대출을 받기 힘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분양관리지역에서 분양보증 대상 주택사업 등을 하려면 사업부지 매입 전에 반드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예비심사를 받아야 한다.

수도권에서는 △인천 중구 △인천 연수구 △고양시 △광주시 △남양주시 △시흥시 △안성시 △평택시다. 지방은 △광주 북구 △울산 북구 △춘천시 △공주시 △아산시 △제천시 △청주시 △군산시 △나주시 △영천시 △예천군 △칠곡군 △포항시 △김해시 △경남 고성군 △창원시가 대상이다.

HUG는 이들 지역에서 사업시행자가 주택사업을 위해 부지를 매입할 경우, 부지 매입 전 단계에서 사업성 평가를 진행한다. 이들 지역의 주택사업자가 예비심사를 받지 않거나 평가 결과가 '미흡' 수준일 때는 분양보증 심사를 거절할 수 있다.

한 대형 건설사의 관계자는 "최근 들어 시중은행에서 '대출한도 초과'를 핑계로 중도금 대출 약정에 아예 응하지 않고 있다"며 "미분양관리지역이라는 꼬리표가 있다면 대출은 더욱 힘들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미분양관리지역에는 주요 신도시들이 포함된 지역이 많아 이곳에 분양을 앞둔 건설사들은 시중은행 모시기에 혈안이 돼 있다.

인천 중구는 영종하늘도시, 연수구는 송도국제도시, 고양시는 일산신도시, 남양주시는 다산신도시, 시흥시는 배곧신도시, 평택시는 고덕시도시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 지역에는 연말까지 30여 개 단지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한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다산신도시의 경우 완판 행진을 이어갈 정도로 인기지역이지만 남양주시가 미분양관리지역에 포함되며 낭패를 봤다"며 "이전에는 대출에 문제가 없는 지역이지만 은행들이 금융당국의 눈치를 보느라 무조건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미분양관리지역 선정기준의 모호함이 지적되기도 했다.

건설사들은 결국 새마을금고나 수협 등 제2금융권 등을 통해 대출을 받는 방법을 모색중이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제2금융권의 대출 금리가 시중은행보다 1%포인트 이상 높기 때문이다.

또 다른 건설사 관계자는 "시중은행은 분양지역이나 건설사의 신용 등과 관계없이 모든 중도금 대출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제2금융권 대출마저 어려워지면 결국 분양률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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