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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철사업 표류"…위례신사선 등 사업자 없어 '일단멈춤'

  • 송고 2016.11.01 10:09 | 수정 2016.11.01 10:19
  • 신상호 기자 (ssheyes@ebn.co.kr)

위례신사선과 난곡선, 목동선 등 사업제안자 아직 못찾아

우이신설선은 개통 연기, 동북선 등도 아직 협상 마무리 못지어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서울시 경전철 사업이 표류하고 있다. 삼성물산이 위례신사선 사업을 포기한 것을 비롯해, 대부분 경전철 노선도 사업자를 찾지 못하거나, 추진이 더딘 상황이다.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른 우이신설선도 개통 일정 도 연기됐다.

지난해 10월 발표된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포함된 서울 지역 경전철 노선을 보면 기존 우이신설선에 더해 위례신사선과 우이신설연장선, 면목선, 동북선, 신림선, 난곡선, 위례선(마천역~복정), 서부선, 목동선 등이다. 신림과 서부, 동북연장선도 포함됐다.

삼성물산이 사업권을 포기한 위례신사선은 최초사업제안서 접수부터 다시 받아야 한다. 2024년 개통 계획도 물 건너 갔다. GS건설 등 기존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가 주간사로 참여하는 것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공사가 한창인 우이신설선은 개통 일정이 내년으로 미뤄졌다. 당초 우이신설선은 올해 11월 개통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포스코건설과 대우건설, 고려개발, 두산건설 등 사업참여자가 자금 조달에 난색을 표하면서 한때 공사가 중단돼 개통 일정이 내년 4월로 미뤄졌다.

왕십리에서 상계역을 잇는 경전철 동북선도 당초 사업주간사였던 경남기업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서울시는 경남기업이 사업을 포기하자 입찰 당시 차순위였던 현대엔지니어링과 프랑스 건설업체 브이그 컨소시엄을 사업대상자로 선정했다.

양 측은 당초 지난 9월까지 기본 협상을 마무리 짓기로 했지만, 아직 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동북선은 현재 서울시와 협상이 진행 중이며, 막바지 단계"라고 말했다.

위례선과 마천역~복정 구간을 잇는 위례선(트램)과 새절역~서울대입구역 구간 서부선(1조6191억원)사업은 두산건설이 사업 참여를 검토하고 있지만, 사업제안서 제출이 되지 않은 상황이다. 포스코건설도 면목선에 대한 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지만, 내년 중에야 결론을 낼 것으로 보인다.

목동선, 난곡선 등은 아예 사업시행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신림과 서부, 동북, 우이신설 등 4개 경전철의 연장선 사업자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신월동~당산역 구간을 잇는 목동선은 지난 2005년 현대산업개발이 사업 제안을 했지만, 서울시가 민자 적격성 미확보를 이유로 제안서를 반려한 뒤 사업제안자가 없다. 보라매공원~난향동 구간을 연결하는 난곡선은 지난 2011년 고려개발이 민간사업 제안을 했다가 자진 철회했다.

반면 신림선은 사업자를 찾아 정상적인 진행이 이뤄지고 있다. 대림산업이 주간사인 경전철 신림선(9호선 샛강역~서울대앞)은 12월초 첫 삽을 뜰 계획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현재 공사 예정지를 중심으로 수목 정리 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본격적인 착공은 12월로 예정돼 있다"라고 말했다.

사업자를 찾지 못한 이들 경전철 노선들은 사업 추진 여부가 불투명하다. 민자사업으로 진행하는 경전철 사업은 민간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는 한 추진이 어렵다. 서울시는 막대한 예산을 경전철 사업에 투입할 여력이 없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난곡선과 경전철 연장선 노선들은 노선 길이가 워낙 짧아 수익성 여부가 불투명하다”면서 “웬만한 좋은 제안이 아니고서는 들어가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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