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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액션플랜] 철강업 “원샷법 활용 후판·강관 구조조정 완수”

  • 송고 2016.11.25 13:46 | 수정 2016.11.25 13:47
  • 박슬기 기자 (SeulGi0616@ebn.co.kr)

내년에도 설비 감축, 고급재 비중 확대로 후판 생산능력 조정

판재류·강관 분야 인수합병, 고부가 품목 전환 지속 지원 방침

압연이 완료된 후판제품.ⓒ포스코

압연이 완료된 후판제품.ⓒ포스코

정부가 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에도 후판 설비를 감축하고 고급재의 비중을 확대해 제품의 실질 생산능력을 조정할 계획이다.

또 판재류와 강관분야의 인수합병(M&A)과 고부가 품목으로 전환하는 것을 지속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25일 유일호 경제부총리 주재로 ‘제7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열어 ‘기업구조조정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과 ‘조선·해운·철강·석유화학 업종별 경쟁력 강화방안 액션플랜’을 논의했다.

유일호 부총리는 “철강 업종은 기업활력법(원샷법)을 통한 공급과잉 품목의 사업재편을 승인하고 고부가 제품에 대한 신규 연구개발(R&D) 기획 등을 연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즉 미래차·에너지·건설 등 3개 고부가 철강재에 대한 신규 R&D 기획을 연내로 마무리 짓는다는 얘기다.

유 부총리는 “특히 기업활력법을 통한 사업재편은 향후 잠재부실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동시에 기업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인만큼 지속적인 홍보와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다양한 업종에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이같이 정부는 원샷법을 활용해 후판과 강관 등 공급과잉을 겪고 있는 품목의 사업재편을 지원하는데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특히 후판은 생산능력의 단계적 감축을, 강관은 경쟁 우위 업체 중심으로 한계기업의 설비 통폐합을 유도하고 있다.

이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지난 9일 “수요 급감에 대응해 고급 후판 비중 확대를 통해 후판 생산 능력을 조정하겠다”며 “조선산업과 비조선산업 수요를 감안해 후판 1개 라인 가동을 중단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5년간 포스코의 후판 생산량 추이와 포스코 후판 생산능력.ⓒEBN

최근 5년간 포스코의 후판 생산량 추이와 포스코 후판 생산능력.ⓒEBN

포스코는 국내 최대 후판 생산업체로서 포항제철소 1·2·3후판공장과 광양제철소 1후판공장 등 총 4곳에서 연 700만t의 후판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조선업의 경기침체가 심화되면서 포스코의 후판 생산량이 지난 2011년 630만t, 2012년 610만t, 2013년과 2014년 570만t, 2015년 580만t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때문에 포스코는 오는 2017년 후판 판매량을 올해 판매 전망치인 563만t보다 감소한 500만t으로 계획하고 있다.

포스코가 향후 후판 1개라인의 가동을 중단할 경우 대상이 포항 1후판공장으로 유력시된다.

포항 1후판공장은 지난 1973년에 도입돼 가장 노후됐기 때문이다. 또 이 공장의 생산능력은 70만t으로 내년 후판 감산량인 63만t에 근접해 수급균형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권오준 회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포항 1후판공장의 가동 중단에 대해 “경기 상황을 봐가면서 (가동을 중단)할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동국제강은 지난 22일 정부로부터 원샷법 승인을 받아 연산 180만t 규모의 포항 2후판공장 설비를 매각하고 고부가 품목인 컬러강판의 설비를 연산 10만t 규모로 증설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역시 이번 원샷법 승인으로 연산 20만t 규모의 인천공장 단강 제조용 50t 전기로를 매각하고 순천공장에 일관단조 생산체제를 구축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원샷법 승인 1호기업인 하이스틸도 전기용접강관(ERW)을 생산하던 인천2공장의 2개 생산라인 중 1개 라인은 매각, 1개 라인은 인천1공장으로 이전 설치할 방침이다.

따라서 하이스틸은 공급과잉 품목인 전기용접강관(ERW)의 생산량을 연간 1만4400t 축소하고 고부가 후육강관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알루미늄 건자재 업체인 우신에이펙도 원샷법을 통해 제품·판넬 설비(알루미늄 제품 5000t, 판넬 50만㎡) 감축하고 신성장 분야인 선박용 LED조명 설비 투자에 나설 구상이다.

유일호 부총리는 “정부는 구조조정의 부담을 미루거나 적당히 마무리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며 “앞으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세부 이행계획의 추진상황을 철저하게 점검해 4개 업종의 구조조정과 경쟁력 강화를 완수하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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