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전반 개선…매출액 전년比 8.35% 증가
코스닥 매출액 12.12%↑…순이익 1.25% 줄어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들이 올해 1분기 외형은 물론 수익성장까지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스피에서 과거 삼성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상장사들의 실적이 부진했던 것과 달리 이번엔 양호한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 코스피 매출액, 전년比 8.35%↑…상장사 전반 이익 '양호'
16일 한국거래소와 한국 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코스피에 상장한 12월 결산법인 536곳(금융업 제외)을 조사한 결과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455조549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대비 8.35% 증가한 값이다.
또 영업이익은 38조8906억원으로 전년보다 25.34% 증가했고 순이익은 32조1938억원으로 35.77% 성장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8.54%, 7.07%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개선된 모습이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상장사들의 매출액은 405조2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27% 상승했다. 영업이익(28조9922억원)과 순이익(24조594억원)도 각각 19.05%, 32.78% 늘었다.
글로벌 경기 개선과 대기업들의 수출 호조가 외형과 수익성 성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1분기 영업이익 9조8984억원을 기록해 전체 영업이익의 24.45%를 차지했다.
다만 상장사 가운데 426곳이 순이익 흑자를 냈고 110곳은 적자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386곳은 흑자를 지속했고 40곳은 흑자로 전환했다. 반면 62곳은 적자를 지속했고 48곳은 적자전환했다.
금융업종과 증권업종의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금융업종 45곳의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8조48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1% 늘었다. 순이익도 6조9219억원으로 19.8% 개선됐다.
같은 기준 증권업종 영업이익은 5054억원으로 71.2% 증가, 순이익은 3946억원으로 61.0% 성장했다.
◇ 코스닥 매출액 전년比 12.12%↑…순이익 1.25%↓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집계한 내용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736곳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7조5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1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조1378억원으로 20.80% 개선됐다.
다만 순이익은 1조252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25% 감소했다.
전체 기업 중 450곳은 흑자, 286곳은 적자를 기록했다.
376곳이 흑자를 지속했고 74곳이 흑자로 전환했다. 145곳은 적자지속했고 141곳은 적자전환했다.
한편 올해 3월말 기준으로 부채비율은 97.86%를 나타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3.76%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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