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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2020년 2M과 협력 종료…신조 발주 적극 지원해야"

  • 송고 2017.08.27 00:00 | 수정 2017.08.25 17:19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현재 현대상선 규모로 얼라이언스 가입 및 새 협력관계 체결 힘들어

상위 선사들과 격차 상당해…최소 60만TEU는 돼야

현대상선 1만3100TEU급 컨테이너선.ⓒ현대상선

현대상선 1만3100TEU급 컨테이너선.ⓒ현대상선

현대상선과 세계 최대 해운 얼라이언스 2M(머스크라인, MSC)이 맺은 협력관계가 2020년 종료됨에 따라 신조 발주 지원이 적극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는 보고서를 통해 "현대상선이 정부와 산업은행의 지원을 촉구하는 이유는 2M과의 전략적 협력관계가 종료된다는 데 있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상선은 2020년을 기점으로 선복량 100만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 확보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계획하고 있고 100만TEU 이상의 선복량을 보유하려면 현재 기준(46만TEU, 대선 7척 포함)에서 초대형선박 40여척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은 지난 1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규 선박 발주가 필요하다"며 정부의 지원을 촉구하기도 했다.

현대상선은 지난 3월 2M과 맺은 협력관계가 2020년 3월 종료된다. 이에 해운업계에서는 현대상선의 현재 규모로 얼라이언스 가입이나 또 다른 전략적 협력관계를 체결하는 것이 가능할 것인가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특히 KMI는 거대선사들과 현대상선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KMI에 따르면 선사들 간의 인수합병(M&A)을 고려한 선복량은 머스크라인이 404만TEU로 세계 전체 선복량의 19.2%, MSC가 306만TEU로 14.5%, 코스코가 245만TEU로 11.6%, CMA-CGM이 244만 TEU로 11.6%, 하팍로이드가 152만 TEU로 7.2%, 일본 3대 선사의 통합법인 ONE이 140만TEU로 6.6%, 에버그린은 104만TEU로 4.8%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양밍은 58만TEU로 2.8%, 현대상선은 35만TEU(대선 7척 제외)로 1.8%에 불과해 규모 측면에서 거대선사들과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또 발주잔량까지 포함하면 머스크라인이 438만TEU, MSC 323만TEU, 코스코 332만TEU, CMA-CGM 278만TEU, 하팍로이드 154만TEU, ONE 166만TEU, 에버그린 135만TEU가 예상된다.

KMI는 "신조발주가 없는 현대상선과 거대선사들의 규모의 격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상선의 규모는 1위 머스크라인의 10분의 1, 7위 에버그린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상위 5대 선사 선복량 점유율은 64.5%, 100만TEU를 초과하는 7대 선사 점유율은 75.5%에 이른다.

거대선사들이 사실상 시장을 장악한 상태에서 현대상선이 2020년 3월 이후 얼라이언스 가입 또는 전략적 협력관계 없이 원양항로에서 독립선사로 운영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는 게 KMI 분석이다.

2M과의 전략적 협력관계 종료 이후 현대상선이 얼라이언스 가입을 위해 필요한 선복량은 최소 60만TEU로 판단된다. 현대상선의 현재 규모에서 20만TEU 정도가 추가돼야 한다.

또 현대상선이 한진해운과 같은 강력한 글로벌 선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에버그린에 근접하는 규모를 가져야 한다.

전형진 KMI 해운시장분석센터장은 "이 경우 필요한 선복량은 최소한 100만TEU 이상이 돼야 한다"며 "정부가 해운진흥공사를 설립하는 등 해운업에 강력한 지원을 다짐하고 있는 만큼 현대상선에 대한 파격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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