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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IFRS, LCC 성장 발목잡을 ‘복병’되나

  • 송고 2016.02.01 15:05 | 수정 2016.02.01 15:05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운용리스와 금융리스 통합해 재무 반영…부채 비율 급증 가능성

"2019년까지 시간 있어 부채규모 확정 어려워"

ⓒ각 사 취합.

ⓒ각 사 취합.

리스(lease)에 관한 새로운 국제회계기준이 도입될 예정인 가운데, 새로운 회계기준이 저비용항공사들의 성장세에 복병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일 한국회계기준원에 따르면, 오는 2019년부터 운용리스와 금융리스를 구분하지 않는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항공기를 운용리스로 들여오는 저비용항공사들의 부채 부담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리스를 통한 항공기 도입은 금융리스와 운용리스로 나뉘는데, 금융리스로 들여온 항공기는 회사의 재무사항에 자산과 부채로 반영된다. 반면 운용리스 항공기는 자산은 아니지만 부채도 아니다.

저비용항공사들의 경우 대부분 운용리스로 항공기를 운영 중이다. 진에어의 경우 리스 비용이 전체 항공기 가격 대비 일정 비율을 넘게 되는 1대를 금융리스로 분류하고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운용리스로 볼 수 있다. 또한 제주항공은 항공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으나 이를 전부 취소한 바 있다.

2019년 새로운 기준이 도입되고 운용리스도 금융리스와 같이 부채와 자본으로 인식될 경우 항공사마다 수천억애 달하는 부채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항공업은 값비싼 항공기를 운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타업종에 비해 부채비율이 높은 편이다. 그러나 기존에 운용리스를 통해 항공기를 들여와 부채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웠던 저비용항공사들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하게 된다.

높은 부채비율은 채권 발행 등 자금 차입 시 높은 금리를 적용받게 돼 이자 비용을 증가시킨다. 이자비용이 높아지면 당기순이익은 감소하고, 이는 재무구조를 악화시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국제회계기준 변경으로 인한 부채 증가에 대한 부담은 최근 불거진 안전성 논란과 더불어 LCC 성장세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기도 한다.

국적LCC들은 공격적인 항공기 도입을 통해 노선을 확장하고 점유율을 늘려 왔다. 지난 2015년 다섯개 LCC의 항공기 보유 대수는 80여대로 2014년 대비 20대가 늘어났다. 이를 통해 국내선에서는 50%가 넘는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국제선에서도 지난해 전년대비 3.1%p 증가한 14.6%의 수송 분담률을 보였다.

그러나 올해 들어 저비용항공사들은 크고 작은 안전 관련 논란으로 새해 벽두부터 홍역을 치렀다. 논란이 심화되자 국토부는 국적 항공사 사장단을 소집해 안전 점검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저비용항공사 전체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논란에 대한 후속조치로 제주항공은 350억, 진에어는 100억 규모의 안전 관련 투자를 실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LCC업계 관계자는 “2019년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있고 매년 타당한 게획을 세워 항공기 도입 시기와 규모를 조율하고 있다”며 “2019년이 됐을 때 어느 정도 규모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을 지아직 확정된 바가 없어 부채규모를 논하기엔 시기상조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도 “새로운 기준이 도입되기까지 시간이 많이 남은 만큼 부채 비율을 최대한 완화할 수 있는 준비를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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