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동영상 활용 디지털 마케팅 강화

송고 2016.05.30 10:15 | 수정 2016.05.30 10:17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VR영상서 신규 취항 관광지 소개·송중기 화보 촬영 영상 '관심'

ⓒ제주항공

제주항공은 변화하는 디지털환경에 맞춰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기 위해 모바일 기본의 디지털 마케팅을 선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이달 초 유튜브와 제주항공 페이스북을 통해 타이베이 관광지 VR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시청하면 타이베이의 유명 관광지를 360도 회전하며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다. 시간과 장소, 비용에 구애받지 않고 여행지를 체험하게 함으로써 여행심리를 자극하고 신규 취항노선의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이다.

특히 해당 영상에는 가장 핫한 아시아 스타로 떠오른 배우 송중기가 제주항공 기장으로 변신해 항공기를 조종하고 타이베이를 안내해준다.

이와 함께 수원역 AK타운에 위치한 AK&에 설치된 제주항공 항공기 시뮬레이터(모의비행장치)에서 VR기기로 이 영상을 볼 수 있게 해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소비자들이 제주항공을 느끼고 체험하게 했다.

제주항공은 현재 국내 7개 국적항공사 중 가장 많은 52만8000여명의 페이스북 친구를 보유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영상 콘텐츠를 접목시켜 취항지 여행정보, 여행지의 아름다움, 승객들의 추억 등을 영상으로 만들어 활용하고 있다.

객실 승무원들이 직접 제작하는 영상도 디지털마케팅의 주요 내용 중 하나다. 촬영기법 등 전문성은 떨어지지만 승무원들이 직접 제작하는 ‘JJ여정클럽’은 승무원들이 직접 리포터가 돼 취항지에서 유명한 기념품을 비교하거나 맛집을 알려주고 항공기 기내 안전정보 등을 포스팅한다.

제주항공의 이같은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마케팅은 해외에서 더욱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중국, 일본,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에 취항하고 있는 제주항공은 한류스타를 활용해 SNS에서 국경의 제약을 받지 않고 현지 소비자들과 소통한다.

지난 2일 공개한 송중기 화보촬영 영상은 공개한 지 10일 만에 조회수가 1000만건을 돌파했으며 중화권 국가에서만 950만건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스마트폰 등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넘어 국내외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수단”이라며 “급속히 변화하는 마케팅 트렌드에 맞춰 나가기 위해 디지털 콘텐츠를 적극 발굴,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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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동영상 활용 디지털 마케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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