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FIT 라운지 확대 및 명칭 공모

송고 2016.06.08 14:57 | 수정 2016.06.08 14:57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일본 여행객 편의 제공 '온라인 라운지' 10일부터 운영

ⓒ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주요 취항 도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FIT 라운지’를 확대하며 공항라운지와의 혼선을 없애기 위해 명칭 공모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괌과 사이판에 이어 일본 여행객의 편의를 위해 ‘온라인 라운지’를 오는 10일부터 운영한다. 제주항공은 오는 7월 인천~삿포로 노선에 취항하면 일본 내 6개 도시, 9개 노선에 하루 15회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한일노선에 관해 경쟁사 대비 풍부한 스케줄을 바탕으로 여행지에서 필요한 다양한 정보는 물론 렌터카, 호텔 예약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해 시장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온라인라운지 운영과 함께 현재 괌, 사이판, 세부에서 운영 중인 라운지 명칭을 공모한다. 자유여행 도우미 역할을 가장 잘 표현하는 이름을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이메일(adtoreal@admission.co.kr)로 접수받는다.

공식 명칭으로 선정된 응모자에게는 국제선 해당노선 왕복항공권 2매와 해당 라운지에서 이용할 수 있는 100달러 이용권 등을 증정한다. 또 이름 공모 이벤트를 페이스북으로 알린 이용자 중 20명을 뽑아 ‘송중기 리프레시 박스’를 증정한다.

제주항공은 지난 2012년 인천~괌 노선 취항 직후 괌 현지에 자유여행객을 위한 라운지를 개설하며 여행사 패키지 중심의 여행 형태를 자유여행으로 변화시켰다. 라운지에서는 현지 선택관광, 맛집 안내 등 각종 여행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가이드 수준의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괌 관광청에 따르면 2012년에 여행사 풀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는 한국인 여행객이 58%였지만 불과 2년 후인 2014년에는 그 비중이 38%로 무려 20%포인트 낮아졌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자유여행객의 종합 관광안내소 성격의 제주항공 라운지는 시장 변화를 창의적으로 해석하고 현실에 적용한 대표적인 마케팅 사례”라며 “후발항공사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겠지만 이용자들은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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