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옵션거래 하루평균 거래량…전달 대비 86% 증가
상승 기대감 vs 차익실현에 지수 하락…전망 엇갈린 결과
지난달 코스피가 6년 만에 박스권을 탈출한 가운데 선물·옵션거래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스피(박스권+코스피) 탈출로 증시가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주가지수 옵션거래 하루평균 거래량은 273만3000건으로 전 달보다 86% 급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14.9% 늘어난 수준이다.
주가지수 옵션거래 일평균 거래금액도 전달 4992억원으로 지난달 대비 4.5%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10.9% 늘어났다.
주가가 오르면 이익을 내는 콜옵션, 주가가 내릴 수록 수익을 얻는 풋옷션도 큰 폭 증가했다.
지난달 콜옵션 하루평균 거래량은 134만건으로 지난달보다 67.1% 늘었고 풋옵션 하루평균 거래량은 139만3000건으로 같은 기간 108.8%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각각 112.4%, 117.3% 늘었다.
지난달에는 주가지수선물 거래도 크게 늘었다. 지난달 주가지수선물 하루평균 거래량은 20만6964건으로 전월보다 61.0% 늘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도 71.4% 증가한 수준이다.
코스피 지수가 2200선을 넘어서면서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차익실현, 펀드환매 등으로 지수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린 결과로 풀이된다.
통상 파생상품은 주식과 채권 등 금융상품을 기초자산으로 위험 회피(헤지) 기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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