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코리아 "MKZ 하이브리드, 정부 보조금 없어도 승산 있다"

송고 2014.12.09 16:04 | 수정 2014.12.09 16:06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동급 경쟁 모델 대비 최고 수준 연비 및 다양한 서비스 혜택 제공

두 가지 트림, 판매 가격 각각 5천70만원과 5천570만원

ⓒ포드코리아

포드코리아는 링컨 MKZ 하이브리드가 정부의 구매보조금 혜택 없이도 충분히 구매할만한 차량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노선희 포드코리아 이사는 9일 MKZ 하이브리드 출시 행사에서 "MKZ 하이브리드가 정부의 구매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이를 뛰어넘는 장점으로 고객들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당초 정부는 내년부터 주행 1km당 이산화탄소를 100g 이하로 배출하는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해 세금감면과 별도로 100만원의 구매 지원금을 주기로 했다.

하지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보조금 지급기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주행 1km당 97g으로 강화되면서 MKZ 하이브리드는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MKZ 하이브리드는 링컨이 국내에 선보이는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그동안 포드코리아는 가솔린 위주의 모델을 선보였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을 들여옴으로써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MKZ와 비교했을 때 다소 비싸긴 하지만 MKZ의 장점에 연비까지 신경 쓰는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전망이다.

MKZ 하이브리드는 동급 하이브리드 경쟁 모델 대비 최고 수준인 복합연비 16.8,km/l를 자랑하며 차세대 스마트게이지 에코 가이드 시스템을 장착해 운전자가 연비 효율성을 최대화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사이즈를 줄이고 효율은 높인 2.0L 직렬 4기통 최신형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1.4kWh의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 무단변속기, 70kW의 전기 트랙션 모터가 조화를 이뤄 운전자에게 최적화된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포드코리아는 MKZ 하이브리드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5년/10만km 무상보증서비스, 3년/6만km 소모성 부품 무상 제공 서비스와 픽업 앤 딜리버리 서비스의 모든 혜택을 제공한다.

국내에는 두 가지 트림으로 제공되며 판매 가격은 5천70만원과 5천570만원이다.

노 이사는 "당분간은 MKZ 하이브리드에 집중할 것"이라며 "향후 어떤 하이브리드 모델이 국내에 들어올지 확정된 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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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코리아 "MKZ 하이브리드, 정부 보조금 없어도 승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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