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미국의 기준금리가 점진적으로 인상될 것이라는 안도감으로 상승 마감했다.
1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4.18포인트(1.28%) 상승한 1만7749.0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9.66포인트(1.45%) 오른 2073.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5.78포인트(1.52%) 뛴 5071.13에 거래 종료됐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오름폭이 거의 줄었다가 오후 2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발표된 후 급등했다.
연준은 15일부터 16일까지 열린 FOMC를 마치고 9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기존의 연 0-0.25%에서 0.25~0.50% 범위대로 25bp 상향 조정했다.
연준 위원들은 또 성명서를 통해 "경제 상황이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정당화할 정도로 개선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도 FOMC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당분간 통화 정책을 경기 조절적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증시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0.51%)을 제외하고 전 종목이 상승세를 탔다.
유틸리티업종은 2.56% 올랐다. 이밖에 통신업종과 소비업종, 산업과 금융업종도 강세였다.
종목별로 퍼스트솔라가 9.68% 급등했다. 의회가 미국산 원유 수출 금지 조치를 해제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반면 글로벌 페이먼츠는 8.02% 내렸다. 하트랜드 페이먼트 시스템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힌 영향이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4.9%나 떨어진 35.52달러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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