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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유력 CEO후보 박창민은 누구?

  • 송고 2016.07.19 11:13 | 수정 2016.07.20 13:14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신입사원서 CEO까지…35년간 현대산업개발 주요 프로젝트 주도

23년만에 해외시장 돌파구 마련…협회장 수행하며 정치권 연관설

박창민 전 현대산업개발 사장

박창민 전 현대산업개발 사장

말단 사원에서 시작해 CEO에 오르며 또 하나의 샐러리맨 성공신화를 쓴 박창민 전 현대산업개발 사장이 낙하산 논란에 휩싸였다. 대우건설 차기 사장으로 유력시되며, 대우건설 노조의 거센 항의에 부딪쳤다. 정치권과 연관됐다는 게 이유다.

1952년 경남 마산 출신인 박창민 전 사장은 마산고와 울산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뒤 1979년 현대산업개발에 입사해 35년을 근무했다.

대전월드컵축구경기장, 용인 죽전과 덕소 아이파크 등의 현장소장을 지내고 남부지사장, 영업본부 재개발 담당중역 등 건축과 영업부문의 중책을 역임했다.

현대산업개발의 랜드마크도 박 전 사장의 손에서 완성됐다. 2008년 영업본부 재개발담당 상무 시절엔 현대산업개발의 대표 프로젝트인 '해운대 아이파크' 개발을 주도하며 공로를 인정받았다. 2010년 영업본부장 시절에는 초대형 민간개발사업인 '수원아이파크시티' 프로젝트를 완수했다.

입사 32년 만인 2011년에는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 샐러리맨의 성공신화를 완성했다. 박 전 사장이 대표 자리에 오른 후 본사 사옥도 강남구 삼성동에서 용산으로 옮기며 변화의 틀을 다졌다.

그간 국내 사업에 집중하던 현대산업개발을 해외 건설시장에 진출시키기 위해 조직 개편에 나섰다. 박 전 사장은 대표시절 플랜트사업실과 토목사업본부를 토목·플랜트 사업본부로 통합하고 건축본부와 토목·플랜트사업본부 등 각 본부에 해외사업 관련 태스크포스인 해외건축팀과 해외토목팀을 신설했다.

2012년 4월에는 베트남 하노이에 해외지사를 설립했고, 같은 해 7월에는 인도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건설업계 해외시장 진출의 초석이 될 플랜트부문 역량 강화를 우선 과제로 꼽았다.

2014년에는 23년만에 처음으로 해외시장에서 결실을 맺었다. 인도 뭄바이 지역의 유력 부동산 개발 회사인 RNA사가 발주한 5285만 달러, 우리돈으로 560억원 규모의 아파트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한 것. 같은 해 볼리비아에서는 442억원 규모의 바네가스 교량 공사를 수주하기도 했다.

2015년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 상임고문으로 활동했고, 올해부터는 비상임고문으로 변경됐다.

35년간 건설회사에서 몸담았던 박 전 사장이 정치권 낙하산 논란에 휘말린 데 에는 2013년부터 올 초까지 한국주택협회장직을 수행했다는 점이 작용했다. 대우건설 노조는 협회장직을 수행하며 쌓아온 정치권 인맥이 상당하다고 주장했다.

노조 등에 따르면 낮은 면접 점수에도 불구하고 최종 후보 2인에 올라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 것을 보고 있다. 대우건설 사장추천위원회 면접장에서도 이미 본인으로 결정됐다는 듯한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며 면접 위원들과 마찰을 빚었다는 구설에도 휘말렸다.

대우건설 사추위는 최종후보 결정을 위한 이사회를 하루 앞당겨 오는 20일 개최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대우건설 노조는 19일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박창민 전 사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한다.

최종 후보 2인에는 박 전 사장과 조응수 전 대우건설 부사장이 올라있다. 대우건설 내부에서는 조응수 전 부사장을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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