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 사용해도 돼나? “NO, 전원 끄고 대여폰으로 교체 받으세요”

송고 2016.09.11 14:28 | 수정 2016.09.11 14:28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대여폰 받으러, 신제품 교환하러 삼성 서비스센터 방문해야

오는 19일까지 개통 취소나 환불도 가능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사용자들에게 갤노트7 사용 중지를 권하고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대여폰으로 교체하라고 공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갤노트7 사용 중지를 권고했다. 지난 3일부터 배터리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이상이 없는 경우 사용해도 된다는 조치를 뒤바꾼 것이다. 이에 소비자들은 혼란을 겪고 있다.

갤노트7 이용자 A씨는 “어제만 해도 서비스센터에서 배터리가 정상이라고 사용해도 된다는 말을 들었는데 하루아침 만에 사용하지 말라고 하니 어느 장단에 맞춰야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A씨처럼 이미 기존에 배터리 점검을 받은 소비자들도 다시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와 대리점을 방문해 대여폰으로 교환받아야 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18일까지 제품을 구입·개통한 매장 혹은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대여폰을 제공 받으라고 조치를 내놓았다.

갤노트7 사용이 중지되면서 삼성전자는 기존에 대여폰으로 제공하던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 뿐만 아니라 중저가폰인 갤럭시A·J시리즈까지 대여폰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대여폰 반납 시기는 오는 30일까지다.

신제품 교환은 오는 19일 이후 갤노트7을 구입 또는 개통한 매장에서 가능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매장마다 보유한 재고 수량이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해당 매장에 (재고 여부를) 문의한 후 방문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환은 기존에 구입한 색상으로만 가능하다.

사전 판매 혜택인 기어 핏2도 그대로 받을 수 있다. 소비자는 신제품 개통 후 14일을 유지하면 해당 이동통신사에서 기어 핏2 신청과 관련한 안내 문자 메시지를 받게 된다.

개통을 취소하거나 환불을 원하는 소비자는 오는 19일까지 갤노트7을 개통한 곳에서 개통 취소나 환불이 가능하다. 19일 이후부터는 제품 교환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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