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유율 2위 HP에 이은 높은 성장세 기록
LG전자가 올 2분기 PC 모니터 시장에서 미국 HP(휴렛팩커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출하량 증가율을 기록하며 급성장세를 보였다.
3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LG전자는 2016년 2분기에 283만여대의 모니터를 출하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256만여대)보다 10.5% 증가한 수치다.
LG전자 점유율은 9.2%로 세계 5위를 기록했으나 출하량 증가율은 점유율 2위인 HP(19.6%)에 이어 톱 5 업체 중 두 번째로 높았다.
IDC는 중동을 제외한 세계 전 지역에서 LG전자가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점유율 1위인 미국 델(Dell)과 3위 중국 레노버(Lenovo)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2.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293만여대를 출하해 작년 동기(322만여대)보다 9.1% 감소했다. 점유율은 4위를 기록했다.
IDC는 2분기 PC 모니터 세계 시장 규모가 약 30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4.9%, 전분기 대비 4.6%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오는 2018~2020년에는 대화면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디바이스에 밀려 모니터 시장이 3% 역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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