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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량 리콜' 갤럭시노트7, 호주서 기내 충전금지…국내도 검토중
- 송고 2016.09.08 17:47 | 수정 2016.09.08 17:49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호주 콴타스항공, 승객에 갤럭시노트7 기내 충전금지 요청
호주 퍼스의 한 호텔에서 갤럭시노트7 폭발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시드니모닝헤럴드
호주 콴타스항공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기내 충전을 금지했다.
8일 호주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콴타스항공은 최근 퍼스에서 시드니로 향하는 기내에서 갤럭시노트7을 충전하려는 승객을 저지하고 비행중 갤럭시노트7의 충전을 금지했다.
이는 최근 배터리 발화문제로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을 전량 리콜하기로 결정한 이후 기내 안전을 위한 조치로 판단된다.
최근 호주에서는 퍼스의 한 호텔에서 충전중이던 갤럭시노트7이 폭발해 침대 매트리스가 불탄 사건 등 2건의 갤럭시노트7 발화 추정사고가 있었다.
지난달 호주에서 출시된 갤럭시노트7은 약 5만대가 리콜 대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콴타스항공은 "갤럭시노트7의 글로벌 리콜에 따라 승객들에게 비행중 제품을 충전하지 않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연방항공청(FAA) 역시 갤럭시노트7의 항공기 내 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우리 국토교통부도 갤럭시노트7의 항공기 반입 금지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내 항공사들은 반입 및 충전금지 등 자체 규정은 발표하지 않았지만 국토부의 결정이 내려지면 이에 따른다는 입장이다.
9월 1일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삼성 갤럭시노트7이 폭발했다고 보고된 건은 총 35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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